[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명지대 미술사학과를 세우고 이끌고 있는 윤용이, 유홍준, 이태호 3인의 교수들의 전시회가 오는 28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우리 미술품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3인은 교육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분들이다. 이번에는 교편에서 강의를 통해서가 아닌 본인들이 수십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유물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회는 지난달 16일 오픈했다.

‘미술사가들이 사랑한 무낙관 그림과 질그릇전’ 이라는 전시회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동안 우리가 많이 주목하지 못했던 질그릇들과 낙관이 없는 그림들이 주 전시 작품이다.

때마침 이태호 교수의 정년과 명지대 미술사학과 졸업생 리우식 대표<㈜경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의 새로운 갤러리 개관(관장 이원주)이 맞물려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리홀 아트갤러리는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가 처녀 전시이다.

원시 시대부터 조선시대 도기까지 1만년의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담겨 있는 질그릇과 낙관이 없는 주인 없는 그림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명화 못지않은 무낙관 그림들로 채워진 이번 전시는 고가의 작품들은 없지만, 가장 서민적이고 3인이 학생들과도 교감을 나누었던 사연 많은 작품들이 가득하다. 전시된 작품들에는 윤용이 교수와 이태호 교수의 별도 글을 실어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윤용이 교수는 원광대 국사학과 교수를 지내다 2002년부터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관, 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석좌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등이 있다.

유홍준 교수는 영남대 조형대학 교수를 지내다 역시 2002년부터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영남대 박물관장과 제 3대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현재 석좌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등이 있다.

이태호 교수는 전남대 교수를 지내다 역시 2002년부터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전남대 박물관과 명지대 박물관 관장, 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 미술사의 라이벌』등이 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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