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 정론관에서 9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가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근 유럽 일부국가들은 선거권 연령을 16세로 인하하는 열풍이 드세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인 18세 선거권 연령 인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은 이미 선거권 연령을 16세까지 낮췄으며, 민주주의의 산실 영국의 경우도 16세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에 큰 힘이 실리고 있다”고 해외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스스로 명분이 없어 논의자체를 회피하기에 급급하다. 국회법과 관행마저 무시하면서, 법안소위 통과 후 안행위 전체회의 상정을 결사적으로 막고 있다”며 “결혼, 취업, 국방 등 모든 의무를 다하는 18세에게 유독 선거권만큼은 부과할 수 없다며 뻔한 속내를 드러내는 행태,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권 연령을 하향하는 문제는 선거 룰, 게임의 법칙이 아니다. 우리 청년들의 기본권의 문제이다”라며 말을 마쳤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