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37-800기.<뉴시스>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대한항공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하루사이에 기내 연기누출, 긴급회황 등 2차례 소동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0시40분 방콕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기내 연기 누출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45분 인천발 클락행 LJ023편이 이륙 후 상공에서 화물칸 화재 경고등이 감지돼 50분 뒤 인천공항으로 도로 회항했다.

앞서 두 소동으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방콕에서 6시간이 넘게 체류해야했으며 클락행에 탑승한 고객들도 11시간 연착을 기다려야했다.
 
진에어 측은 방콕발 비행기에서는 엔진 작동전 윤활유가 세어 기화됐고 이것이 기내로 유입됐다고 설명했으며 클락행 기내에서의 화재 경고등은 센서 오작동이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승객들에게 호텔 등 숙박을 제공했고 귀가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대체 교통편을 제공했다”고 했다. 또 진에어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철저히 원인을 조사할 것이며, 추후 확실한 사전 예방정비를 토대로 안전운항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