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0일 대권도전과 관련 "지금 제게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국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대행은 나중에라도 출마하겠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제가 맡고 있는 일이 엄중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필요에 따라 굳이 (대면)조사를 안하고 처리하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이 재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나'라고 묻자 잠시 침묵을 지키다 “수사에 관한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송 의원이 '서면조사나 대면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황 대행은 “사안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의 수사 시한 연장 문제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잘 아시는 것처럼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한 기간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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