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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것으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라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 이같이 밝히며 “유엔 안보리 2321호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무모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탄도미사일은 동해상으로 약 500km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해 10월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에서 사거리 3,000㎞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 이후 11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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