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일본에 도박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 충전·환전 계좌로 총 5억4000만 원 상당을 입금 받아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하남시의 한 아파트에 도박 사무실을 차려놓고 합숙생활을 했다. 특히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선공유기 4대를 설치하고 대포폰 24대를 사용했다.
또 이들은 이름, 계좌번호 등이 적혀있는 56만9000여명의 도박회원 명단을 1개당 10원씩 200만~300만 원에 구입했다. 이전에 도박개장을 하며 보관한 회원자료를 취득해 광고에 사용하며 회원을 모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B군도 사무실에 함께 생활하면서 A씨 등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여죄를 추궁 중이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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