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울산에서 우울증을 앓던 30대 주부가 두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어린 아들 두 명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보통 살인)로 A(37·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경 울산시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유치원생인 7살 아들과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차례로 목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을 매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으로 귀가한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사실을 전부 인정했다"며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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