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구글 부회장 Alan Eustace는 ‘일류 엔지니어 한 명이 평범한 인력 300명보다 낫다’고 말했다. 인재 전쟁의 시대라 불릴 만큼 인사 경영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우수한 인재를 가려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우수한 능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을 발전시킬 가장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유치해야 한다.
 
평판조회 서비스는 경력을 조작하거나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나 과대 포장된 후보자 때문에 제대로 평가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진정성 있는 후보자들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과거 다소 생소했던 평판조회는 이제 경력자 채용 과정의 필수 절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평판조회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안전할지 알아봤다.
 
우선 얼마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후보자의 직무역량, 인성 및 대인관계, 조직 적응력,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컨설턴트가 풍부한 데이터와 경험, 그리고 전문성을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서치펌이나 헤드헌팅 업체가 추천한 후보자를 검증할 경우 같은 업체에 평판조회를 의뢰한다면 객관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후보자 추천과 후보자에 대한 평판조회 서비스가 분리돼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후보자와 조회인, 그리고 의뢰한 기업의 정보 보안을 철저하게 보장하는지 복수의 컨설턴트들이 지명(open) / 미지명(blind)을 막론한 복수의 조회인들을 인터뷰해서 객관성을 제대로 확보하는지 산업 및 직무 별로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를 보유했는지 고객의 입장에서 보고서를 살펴보는 QA 부서가 존재하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기존 HR(Human Resource)의 의미는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며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말 그대로의 HR(Human Resource), 인재 자원의 유치가 중요해진 것이다.
 
국내에 평판조회 서비스를 도입한 1세대이자 지난 10년 간 평판조회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진행해온 레퍼런스체크 코리아(ReferenceCheck Korea) 윤정식 대표는 “진정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인사 시스템과 최적의 인사 채용 프로세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재 자원을 넘어서 휴먼 캐피탈(Human Capital) 등 인재가 자본이 되는 시대. 최고의 인재(Best Person)보다 기업의 자산이 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재(Right Person) 찾는 데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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