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현장에서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을 정도로 티없이 맑은 피부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 를 불문하고 높은 편이다.

피부과 상담자는 ‘깨끗한’이라는 말에 대부분은 색소에 관련된 시술을 권한다. 기미·잡티를 비롯한 각종 반점 등을 없애기 위한 색소레이저와 관련된 일련의 프로그램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IPL이라든지 레이저 토닝 등도 이러한 시술법에 속한다.

그렇다면 색소가 사라지면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색소가 사라지면 사라지기 전보다 깨끗한 피부가 되는 것은 맞다. 얼룩덜룩함은 색소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 다만 낯빛이 어두운 원인은 무조건 색소가 원인은 아니다. 담배를 많이 오랫동안 피워왔던 사람, 만성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해야 밝은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가 좋다는 것은 색소가 없다는 것과 더불어 오장육부의 내장 기능이 원활하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좋은 피부는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좋지 않은 피부는 어둡고 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매끈함이 없고 푸석푸석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리고 건강한 피부는 환하고 뽀얀 느낌을 주며 촉촉하고 쫀쫀한 탄력이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는 건강함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피부노화를늦추고 젊게 만들기 위한 시술은 미용 시술의 초기부터 시행되었다.

미용 시술의 초기에는 서양에서 건너온 것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강한 필링은 역사가 오래되어 검증된 시술로서 단연 손꼽힌다. 주로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강한 필링은 피부의 일부를 깎아버리는 방법이다.

이러한 시술법은 강제적으로 화학적인 상처를 내는 것이다. 서양인들은 상처가 났을 때 색소 침착이나 흉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나 동양인은 그렇지 못하여 초창기에 큰 부작용을 일으킨 경우가 있어 점점 사장되었다. 몇 번의 문제를 거친 후, 현재 강한 필링은 동양인에게 맞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시행되고 점점 안전한 필링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비교적 오랫동안 안전하고 효과도 일정한 필링으로 깊이가 제한적인 화학 필링 등을 사용한다. 필링의 장점으로는 즉각적인 효과와 피부의 상처 회복 기능을 통해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내는 속도를 일시적으로 개선시켜 피부가 점점 건강해진다는 점이다.

필링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술은 피부에 상처를 준다음이루어지는 ‘재생력’을 이용하는 것들이 많다. 상처로 인한 부작용은 줄이면서 재생을 더 많이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필링이 얼굴 전체를 대상으로 자극을 주었다면 프락셀 레이저는 프레임을 크게 바꾼 시술이다. 피부의 작은 부분에만 상처를 주고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락셀은 주변의 피부손상이 가장 적은 시술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프락셀은 여드름 흉터를 복구하는 용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용법에 따라서 피부재생을 통한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의 사람에게 필요한 여드름 흉터는 대개 서른을 넘긴 연령층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단 기미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물광주사도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피부를 재생하기 위한 성장인자나 혈소판 등을 이용했다.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나 당장의 효과가 애매하여 인기가 시들해졌다가 물광주사와 성장인자 등의 복합시술을 통해 단기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탄력시술로 알려진 초음파 탄력레이저도 실은 장기적으로 피부에 도움이 된다. 피부가 어려지는 시술법은 여러 종루가 있지만 어느 하나가 탁월하다고 꼬집기는 어렵다. 사람마다 필요한 시술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가지 시술만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여러가지 시술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시술할 것을 권장한다.
<라렌 의원 대표원장>

정리=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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