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지난해 보험사 실적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차이가 극명하게 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6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손보사 32곳의 순이익은 총 3조4681억 원으로 전년(2조7152억 원)보다 7529억원(27.7%) 늘었다.
 
반면 생보사 25곳의 순이익은 2조6933억 원으로 전년(3조5898억 원) 대비 8965억 원(25.0%)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말 현재 보험회사 총 자산은 1033조5748억 원으로 82조6187억 원(8.7%) 늘었다. 자기자본은 조8470억 원(5.2%) 늘어난 98조2718억 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단기 수익 추구에 치중하면 자산이 부실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보험회사는 금리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확실한 시장상황과 새 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및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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