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본부 조감도 (출처 : 대구시청 홈페이지)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제2항공교통센터(이하 제2ATC)와 항공교통센터(ATCC)가 대구에서 설치 및 운영되며, 두 기관 유치와 함께 조직을 관할하는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도 대구에 신설된다.

제2ATC와 항공교통센터는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의 원활한 흐름관리와 사전예측 및 조정,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구축되는 것으로 오는 7월부터 운영된다.

제2ATC는 전국 10개 유치신청 도시가운데 대구가 여러가지 부분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일대로 들어선다.

현재 인천에서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을 전체 관할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인천은 서쪽 공역, 대구는 동쪽 공역의 관제업무를 제공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각각 2개의 ATC 관제업무를 담당하고 비상시에는 정상운영되는 ATC에서 전체 공역을 담당하게 된다.

항공교통통제센터는 항공교통흐름에 대한 종합 컨트롤타워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구축된다. 

항공교통통제센터는 관제사의 경험과 제한적인 정보에 의존했던 흐름관리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조정해 항공기 운항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 항공교통을 총괄 관리하는 항공교통본부는 5월부터 ATCC내에서 가동 준비에 들어서며, 국토부와 공항공사, 기상청등 약 300여명으로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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