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에 동물복지지원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오경환 의원은 “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병원, 긴급 구호동물 인수 및 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 및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등의 복합기능을 가진 ‘동물복지지원센터’가 마포구 상암동에 최초로 들어선다”고 22일 밝혔다.
 
동물복지지원센터 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연구원 동물복지지원시설 도입방안 연구’ 일환으로 시설규모, 기능, 운영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진행됐다. 같은해 5월 10일에는 동물복지지원시설 도입방안 시민토론회가 개최됐으며 이후 7월부터 동물복지지원시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도 진행됐다.
 
센터는 에스플렉스센터(마포구 매봉산로 31, 지하1층)에 들어선다. 규모는 591.3㎡이다. 세부시설로 동물병원, 긴급보호동물 인수 및 입양센터, 사무실,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이 만들어지며 총사업비는 11억 5천만 원 정도다.
 
동물병원은 위급한 유기동물 및 긴급구호동물 치료를 위한 시설이 갖춰진다. 250㎡ 규모에 검역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 임상병리실, X-ray실, 약제·비품실, 안락사실, 동물미용실 등이 만들어 진다. 최대 동물 60마리(개 50마리, 고양이 20마리)를 수용 할 수 있다.
 
동물보호 교육 및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은 반려동물과 가족 대상 동물보호 및 동물사회화 교육, 지역 시민 및 단체를 위한 풀뿌리 동물보호 운동 지원 역할을 돕도록 만들어진다. 132.48㎡ 규모에 일반교육실, 사회화 교육실, 개별 상담 및 커뮤니티룸 등이 조성된다.
 
동물복지지원센터 개관은 오는 7월 예정이다.
 
한편 오 의원은 “반려동물이 늘면서 동물보호 정책 요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앞으로 동물복지지원센터가 동물복지 정책과 반려동물 가족 간 소통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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