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수거·배출 문화 선진화를 위한 대시민 홍보 및 단속 강화, 폐기물의 자원화 및 에너지화 기반 마련을 위한 환경친화적 자원화시설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환경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 및 지도·단속 활동 강화를 통해 ‘청결한 자원순환형 생태도시’에 걸맞은 청소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등 현장체험형 교육 확대, 생활밀착형 홍보 동영상·만화 제작,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양심화단’ 조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청소행정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효과적인 무단투기 단속활동을 위해 ‘1개동 1단속장비’운영을 통한 밀착단속, 무단투기가 빈번한 공사장생활폐기물 처리 개선,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고포상금제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삼천동 일원에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을 조성, 연간 22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과 초등학교 새건전지 교환사업을 추진하는 등 ‘4R(감량·재사용·재활용·회수) 시민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재활용 나눔장터 활성화로 쓰레기 자원화 범시민 확산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생활쓰레기 문제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를 위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수거체계 개선’을 추진, 향후 2년간 시와 청소행정을 함께 할 12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신규 선정했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관계 공무원의 깊은 고민과 더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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