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상승률 해운대구(12.12%↑), 수영구(11.92%↑), 기장군(7.90%↑) 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도 대비 평균 9.17% 상승(전국 4.94%↑)하고 경남(6.78%↑), 울산(6.78%↑)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16개 구(군) 지역에 위치한 표준지 18,123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 조사를 실시해 평균지가 변동률은 9.17%로 전년도 7.85%보다 상승한 수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은 해운대구(12.12%↑), 수영구(11.92%↑), 기장군(7.90%↑)이다.
 
이는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 첨단산업단지, 수목원 등의 활발한 개발사업과 동해선 폐선 공원화, 해수욕장 인근 상가 및 마린시티·센텀시티 지역의 성숙도가 높아져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역세권인 동래구(10.64%↑), 금정구(8.60%↑), 사상구(7.85%↑)도 도시발전 영향과 도시개발 기대심리 등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원도심권으로 중구(7.77%↑), 서구(7.24%↑), 동구(6.0%↑)는 성숙된 상권지의 가격현실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시세 감안 및 북항재개발 등으로 다소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 주변 환경 및 자연․사회적 조건 등을 감안해 조사 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공시한 가격이다.
 
부산시내 표준지공시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서면 금강제화)로 ㎡당 2590만 원이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서 ㎡당 8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달 24.까지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부동산평가과)으로 우편(서면), 팩스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제출(인터넷)하면 된다.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제3의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평가 한 후 중앙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재조정된 가격은 4월 14일 관보를 통해 지가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