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제35대 수원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한 이한규 부시장은 “최고의 행정은 수요자 중심의 행정”이라고 강조하며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부시장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발로 뛰는 행정으로 시민들의 수요와 생각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수원시 공직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가족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어 “우리는 모두 리더가 돼야 한다”며 “리더는 성과를 달성하고, 조직원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끊임없는 성찰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과거보다는 미래를 이야기하는 공직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또 “수원시는 국내외 어느 시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 염태영 시장님의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최선을 다해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국 버밍엄대학교 도시·지역개발학 석사 학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이듬해 지방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정책기획심의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본부장, 경기도 평생교육국장·기획행정실장, 성남시 부시장을 역임한 후 2016년 1월부터 제27대 부천시 부시장으로 재임했다.

함께 일했던 공직자들 사이에서 조용하고 온화하며 포용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