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태극기 집회’를 시작했다. 

주최 측은 앞서 이날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으로 '애국시민 나라사랑 페스티벌' 형식으로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박 대통령 탄핵 무효’ ‘특검팀 해체’ ‘국정농단 증거 조작’ 등을 주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사상 최대 인원인 300만 명 운집을 목표로 세우고 집회장소를 세종로사거리에서 을지로입구역, 한국은행사거리 등까지 확대했다.

주최 측은 오후 2시 30분경 "태극기 집회에 현재 300만 명이 모였다"며 "을지로와 소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집회는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이사와 김경혜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김진태·윤상현 등 현역 국회의원과 차인태 전 MBC 아나운서 등이 연사로 나섰다.
 
경찰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태극기 집회의 충돌을 대비해 212개 중대 1만7000명의 병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당일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불법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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