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포스코가 삼성전자·LG전자가 만드는 최신형 노트북에 마그네슘 판재를 공급한다.
 
포스코는 ‘2017년형 삼성 노트북9 얼웨이스(Always)’와 ‘LG 그램(gram)’에 마그네슘 판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 노트북9 시리즈는 최대한 얇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해외 경쟁사들 제품은 가공성은 좋지만 경도가 물러 외부 충격에 의한 찍힘에 약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포스코가 만든 마그네슘 판재는 경량화와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고유의 공정기술인 고속급랭응고법으로 만들어진 마그네슘 판재는 0.5mm 내외의 최종두께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의 단련과 특수 열처리를 거치게 된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최종 제품은 경쟁소재 대비 높은 가공성을 유지하면서도 표면경도는 20% 이상, 항복강도는 50% 이상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자랑하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에도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삼성전자·LG전자와 긴밀한 기술협조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그네슘 판재가 다양한 모바일 제품의 대표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