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시, 군구, 읍면동 직원과 함께 하는 정책설명회 개최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광역시는 2월 27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보건복지부 읍면동복지허브화추진단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직원과 인천시 읍면동에서 복지허브화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등 약 230명이 직접 만나 현장 밀착형 방식으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담당 공무원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해 서구 연희동과 부평구 부평4동을 선도동으로 시작하여 58개 읍면동을 행정복지센터로 개편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 해는 총 150개 읍면동 중에서 106개 읍면동을 행정복지센터로 개편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각종 복지정책이 중앙정부 부처별·분야별로 새로 생겨나고 예산 또한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우리 이웃의 복지사각지대는 사라지지 않고 다양한 복지욕구에 공적제도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읍면동을 통한 맞춤형 복지로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것이다. 이웃의 공동체 의식과 애향심을 높이고 민간자원을 활용한 각종 지원방법도 찾아보고 찾아오는 내방객보다 먼저 찾아가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다. 나아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최종 목표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행정복지센터에 순차적으로 차량 92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 날 한 참석자는 “이런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변화된 정책환경에 최일선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조직 또는 인사부서의 지원도 절실하고 읍면동을 이끄는 관리자의 마인드 전환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설명회에 많은 분야의 관리자 및 담당자가 참여하여 함께 이해하고 애로사항을 나누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설명회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에서는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 공동체, 이웃과 더불어 서로 돌보며 정을 나누며 살 수 있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가 한가운데서 든든한 의지가 되어주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펼쳐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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