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기계·실크 1600만 달러 수출상담, 110만 달러 거래성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농산물,기계,실크 등 39명의 수출업체가 참가한 진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22일 북미와 중동지역을 동시에 공략했다.
 
   수출농협대표, 수출업체 등 23명의 진주시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단은 미국(LA)에서 한남체인사와 신선 농산물 17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한남체인은 미국 서부에서 13개 마트를 운영하는 서부 최대의 한인마트로 한국산 농산물 연간 3000만 달러를 수입하는 유통업체이다.
 
진주시 농산물 수출 개척단은 한남체인 로스앤젤레스 부애나팍점에서 농산물 특판전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진양수출단지의 멜론 30만 달러, 수곡·북부수출단지 딸기 70만 달러, 금곡·원예수출단지 새송이버섯 70만 달러 등의 수출상담을 통해 총 3개 품목에 170만 달러 수출거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는 류상민 LA 부총영사, 로라 전 한인회장, LA 코트라 관장 등 현지 인사들도 참석해 특판전 행사에 힘을 더했다.
 
또 인도 첸나이, 파키스탄 카라치에 이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한 진주시종합무역사절단은 현지 여성의류 업체로부터 실크로 만든 차도르 주문 등 1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110만 달러의 거래성과를 거뒀다.

이란은 국제사회로부터 약 10년 동안 접근이 제한된 석유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1위를 자랑하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블루오션 국가이다.
 
진주시종합무역사절단은 인도 첸나이 등 3개 지역에서 391건 752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578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올리는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창희 진주시장은 LA 한인사회에서 가장 청취율이 높은 LA 라디오코리아 방송에 출연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진주의 대표축제인 남강유등축제, 진주실크의 우수성과 항공·세라믹 산업 등을 홍보하면서 LA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이 시장은 LA에서 운영하는 1000여개의 의류섬유회사들로 구성된 LA한인 섬유협회(회장 제니퍼 박)와 LA 의류협회(회장 장영기) 등 11명의 업체대표를 만나 진주실크 원단과 샘플을 직접 보여주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LA 의류 및 섬유 협회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 대표 및 LA총영사관 류상민 부 총영사는 이 시장이 진주실크 업체 대표로 착각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추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감탄할 정도로 폭 넓은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현지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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