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평소 직장 동료에 앙심 품어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외국인 노동자 친선 축구경기 도중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태국 국적의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체육대회 축구 경기 중 평소 불만이 있던 동티모르 국적의 근로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태국인 A(32)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오후 8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평소 불만이 있던 동티모르 근로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B씨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중 마침 외국인 노동자 친선 축구 경기를 한다는 것을 알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고의로 시비를 걸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인천출입국관리소 내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광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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