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충남연구원 최돈정 초빙책임연구원과 송두범 선임연구위원은 2010-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통해 본 충남의 가구·주택 변화 분석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충남의 가구와 주택에 관한 인구주택 총 조사 통계를 읍면동 단위의 공간자료로 구축하고 5년간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다. 

2015년 충남 총 가구 수는 81만6247가구로 2010년 75만8,52가구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충남 총 주택 수는 76만8779호로 2010년 73만9244호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연기군 및 공주시 일부가 세종시로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2015년도 기준 도내 시군별 총 가구 증가율 상위 3개 시군은 당진시(21.6%), 아산시(19.5%), 홍성군(14.9%)의 순이었고 하위 3개 시군은 공주시(-3.8%), 계룡시(2.5%), 서천군(3.0%)이며 이 중 공주시의 가구 수 감소는 세종시 편입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구의 경우 2015년 기준 시 지역은 63만2053가구로 5년간 24.6% 증가한 반면 군 지역은 18만4194가구로 2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진은 2015년 충남의 외국인 가구는 2010년보다 141.2% 증가한 1만8919가구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가구는 충남 전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3개 시군은 태안군, 금산군, 서천군 순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2015년 충남의 1인 가구는 23만4513가구로 2010년 20만1875가구 대비 16.2% 증가했다며 2010년 대비 남성 1인 가구는 32.8% 증가한 11만9275가구이며 여성 1인 가구는 11.4% 증가한 11만5238가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2015년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시(30.9%), 아산시(13.3%), 당진시(7.7%)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며 1인 가구의 증가 및 지역별 1인 가구 특성에 부합한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내비쳤다. 

2015년도 충남의 다문화 가구는 1만4772가구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5위 수준이다. 이중 천안시(25.3%), 아산시(16.5%), 당진시(9.1%)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단독주택 감소와 공동주택 증가 추세 속에 충남도 역시 2015년 단독주택은 2010년 대비 2.4% 감소한 37만954호, 공동주택은 9.9% 증가한 39만7825호로 집계됐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기반의 ‘인구편’에 이은 이번 ‘가구·주택편’ 정책지도가 도정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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