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암살 당한 김정남의 시신이 무기한 보관될 계획이다.

28일 현지 언론 동팡르바오 등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중앙병원은 이날 "규정상 가족이 확인하지 않거나 인도받지 않은 시신은 최장 3개월동안 보관됐다가 화장되지만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정남 시신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병원 측은 경찰 당국이 추가 지시가 있기 이전 김정남 시신을 영안실에 보관해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을 명확히 하기 위해선 DNA 대조 작업이 필요하지만, 지난 13일 김정남 피살 이후 현재까지 유족들은 현지에 나타나지 않았다.

북한은 김정남 시신 인도를 강력히 주장해 왔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시신 인수는 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맞서고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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