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오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희정 충남지사가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통합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1일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0년,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지만 그 자체로  자랑스런 역사"라며 "그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었다.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어 그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합이고 앞으로 100년을 설계하는 것이 시대교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3·1 정신은 근현대사에 걸쳐 면면히 이어졌다.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민주항쟁에 이어 최근의 촛불 혁명에 이르기까지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권력자들이 헌정을 유린할 때마다 위대한 국민들은 3·1정신으로 역사의 물꼬를 바르게 돌려놨다"며 "이는 촛불 명예혁명으로 승화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헌정실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하며 그 누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한다면서 "여소야대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다음 대통령은 의회와 협치를 통해 시급한 과제를 풀어내야한다. 적폐청산 등 경제위기,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복지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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