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오유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서 자율주행 분야에 자신감을 나타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분야는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 지금보다 10배 정교한 HD수준의 T맵(내비게이션)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T맵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그래픽 카드 업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주행 중 앞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무선으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올해 중·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박 사장은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 2019년 세계 최초로 5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퀄컴과 만나서 5G 칩 관련 표준화 노력을 연말까지 준비해달라고 했다. 아직 5G 표준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 내달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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