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은 매년 그해의 컬러를 선정, 작년 핑크빛의 ‘로즈쿼츠(rose quartz) 와 하늘색 빛의 ‘세레니티(serenity)에 이어 올해의 컬러를 ‘그리너리(greenery)’로 선정했다.

새로운 시작, 싱그러운 풀잎을 닮은 ‘그리너리 컬러’는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분주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의 일상에 건강한 생활방식을 생각하게 하는 컬러’라고 팬톤측은 밝힌바 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도 매장마다 푸른빛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의류·속옷·신발·액세서리 등 대부분의 상품들이 ‘그리너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 아웃도어 파트 정관영 매니저에 따르면, “브랜드마다 전년보다 그린계열의 의류가 2주가량 빨리 입고 되었다” 며 “’그리너리’ 컬러는 유행을 타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등산 매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컬러로 최근에는 여성고객들이 더욱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중 ‘피엘라벤’은 짚 오프(zip off) 기능을 추가해 상황에 따라 무릎부분을 분리함으로써 반바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비스코 트레킹 바지’와 람과 햇볕을 효과적으로 차단, 포켓의 위치를 ‘핸드포켓’에서 ‘체스트 포켓’으로 바꾸어 실용성을 가미한 ‘트레킹 자켓’을 선보여 트레킹 매니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격은 각 20만원대.

롯데 부산본점 3층 ‘르베이지’ 이순숙 매니져는 “그리너리는 초록을 베이스로 빛에 따라 연두색과 카키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며 “박시한 스타일의 ‘트렌치코트’ 나 바스켓 모양의 ‘핸드백’, ‘플랫슈즈’ 등 그리너리 컬러가 많이 출시되어 40대 여성들의 구매가 많다”고.

이 외에도 ‘맥’ 화장품은 아이 섀도우 ‘고져스 골드’와 ‘나이스 에너지’를, ‘사만사 타바사’ 는 배우 민효린의 공항패션에 튀는 컬러였던 초록색 백 “에바”를, ‘비비안’은 케미컬 자수 ‘속옷세트’를 , ‘스킨푸드는 ‘네일제품’등을 그리너리 계열로 선봬 브랜드 마다 컬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안구환 홍보팀장은 “당사도 매년 시즌 트렌트 컬러 3가지를 발표, 올 S/S시즌에는 ‘비비드핑크’, ‘내추럴 베이지’, ‘브라이트 옐로우’로 선정했다”며 “컬러 마케팅은 변화를 선호하는 인간의 무의식적 본능이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여 다채롭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한다.

부산 이상연 기자  ptls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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