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 2016.06.14.<뉴시스>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중국 일부 언론이 롯데그룹을 향한 중국인의 사드 배치 보복이 현대자동차그룹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중국 일부 언론들이 지난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등록된 사드 부지 교환소식에 반발한 강소성의 중국인들이 롯데그룹을 타도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현대자동차를 부수는 영상을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롯데그룹을 향한 중국인들의 비난이 다른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에게까지 끼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환구시보는 이 영상의 내용을 보도하며 중국인들이 국제이슈에 대한 사회적 운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 대기업 주재원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극단적인 중국인들의 행동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현대차가 많은 중국인들이 아는 한국 기업이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지난 3일 롯데그룹이 사드부지 제공을 확정하자 일제히 비난성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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