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건설·포스코대우 등 그룹사 경영을 직접 챙길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에 집무실을 마련해 매주 1~2회 송도 사옥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송도 집무실에 있으며 포스코건설과 포스코대우의 주요 경영사안을 챙기고 임원 회의도 직접 주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권 회장이 그룹사 경영을 직접 챙기는 이유로, 최근 연임에 성공하며 “비(非)철강 부문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이는 철강 부문 실적은 지난 3년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거치며 안정 궤도로 올라왔지만 무역·건설·에너지 등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어서다.
 
최근 권 회장은 조직 내 철강 부문장직을 신설해 철강사업 전반을 오인환 사장에게 위임하고 본인은 그룹사 경영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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