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이 모집 20일 만인 7일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탄핵 인용시 일주일 추가 모집을 통해 200만 선거인단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대선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 현재 146만6684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5354명 포함)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했다.

지난 달 15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서 20일 만에 150만명을 넘어서면,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모집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차 선거인단 모집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일 전 오후 6시까지이며, 탄핵 인용시 탄핵일 이후 추가로 1주일간 2차 모집이 진행된다. 탄핵심판이 10일에 이뤄지면 1차 모집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13일에 이뤄지면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그간 하루 평균 7만~8만명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1차 모집은 최소 153만명~최대 180만명 선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선 선거인단 규모가 250만명을 돌파할 경우,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나 열성적 지지층을 보유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선거인단 규모가 커질수록 민심의 척도인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우위가 확인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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