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약 20여명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홍 지사는 지난 6일부터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과 오·만찬을 함께 하는 등 현역 의원 및 여권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홍 지사는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후 20대 국회 초선 의원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 국면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의 대선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홍 지사가 당내 입지를 다지고 본격적인 지지기반 확장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한국당의 경우 초선 의원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향후 당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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