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마을기업형 협동조합 ‘한성백제’가 2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한성백제는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 잡고 있는 석촌고분군의 역사문화콘텐츠 활용을 위한 지역커뮤니티다
 
한성백제는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왔다. 2월 1일 국세청 공식등록 절차를 마쳤고 지난 8일 손병화 초대이사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마을기업형 협동조합인 ‘한성백제’는 석촌고분군, 한성백제 500년 고도, 잠실국제관광특구, 제2롯데타워, 석촌호수, 등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기념품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마을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사회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롤모델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손병화 이사장은 “석촌동 주민대표들로 설립된 협동조합 한성백제는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 된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조합의 성과를 지역과 주민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성백제는 한성백제 왕릉으로서의 석촌동고분군 브랜딩, 석촌호수와 석촌고분길로 이어지는 한성백제 왕도 콘텐츠개발, 한성백제 교육콘텐츠개발, 왕릉 기념공예품 등 상품개발, 석촌고분길 거리축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이 추진하는 1단계 상품으로는 고분군에서 발굴되었거나 백제시대와 연관성이 깊은 금속공예품과 백제의 빵을 비롯한 먹거리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3개국 주요도시 시찰, 경주신라문화원 방문, 조합원 역량강화 심층교육 등을 마치고 구체적인 사업아이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사장 취임식 행사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송기호 기획실장,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태현 센터장, 디자인교육개발원 김문환 부장을 비롯한 디자이너, (주)생각나눔소 소병인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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