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현직 대통령 파면 여부가 가려질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게 될 시민이 가려졌다.
무려 79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4명의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법정의 방청객으로 당첨됐다.
9일 헌재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방청을 신청한 인원은 이날 오후까지 총 1만9096명이다. 헌재는 이들 중 24명을 추첨해 심판정 자리를 배정했다.
그간 헌재는 변론 기일에는 시민을 상대로 인터넷과 현장 신청을 받았지만, 이번엔 안전 등을 이유로 현장 신청은 안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찬반을 두고 양측의 세 대결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많은 인원이 몰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선고 당일 국회 탄핵소추위원과 대통령 측 관계자들이 상당수 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관심이 헌재로 쏠리는 가운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 결정은 10일 오전 11시에 내려진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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