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파슬’ 시계 전문 브랜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판매량 껑충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스마트워치(Watch) 시장이 켜지며 시계 전문 브랜드도 잇달아 우수한 디자인에 스마트워치 기능을 겸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고 있다.
 
시계 전문 브랜드 ‘파슬(FOSSIL)’,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는 최근 자사의 우수한 디자인에 다양한 스마트워치 기능을 입힌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획일화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가 주를 이루던 기존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자 시계의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 시계 고유의 클래식한 멋을 그대로 연출하면서 핸드폰과 연동해 일반 알림, 음악 재생, 수면모니터링, 운동량 체크, 사진촬영, 스마트 폰 찾기, 블루투스 등 기존의 스마트워치 기능 대부분을 더했다.
 
이에 획일화 된 디자인으로 인해 그동안 스마트워치를 선호하지 않던 고객까지 관련 시장으로 적극 이끌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파슬’ 시계 전문 브랜드는 지난 10월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시계 출시 이후 구매 고객이 서서히 늘기 시작해 지난 12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 매출이 85.8% 껑충 올랐다.
 
또한 배터리 수명 교체 시기가 6개월로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iOS 두 운영체재 모두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 폰 제조 회사의 종류에 따라 맞춤형 스마트워치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했다.

‘파슬’은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에게 어울리는 ‘크류마스터’, 부드러운 가죽 스타일 또는 정장 패션과 어울리는 스테인리스 스타일의 시계줄 두 종류가 출시된 ‘네이트’, 크리스탈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게이저’, 캐주얼한 패션에 잘 어울리는 컬러 시계줄의 ‘테일러’ 등을 출시했다.
 
이번 봄 시즌에는 강렬한 색채를 활용한 여성 전용인 ‘모던 퍼슈트’와 아날로그 시계 중 가장 인기있는 클래식 디자인을 적용한 ‘그랜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가격도 20~40만원대로 일반 시계 가격보다 대략 4~5만원 정도 높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도 최근 커넥티드(Connected)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총 5가지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파슬’은 3월 신학기 및 화이트데이와 같은 특수 수요를 겨냥해 오는 15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10%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여호상 파트리더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워치는 시계의 고유의 디자인을 최대한 고수하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기능만을 더해 전자 시계에 대해 평소 거부감을 보이던 고객들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 하이브리드워치’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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