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말산업육성법 제6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의해 ‘2016년 말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16년 말 산업 실태조사는 통계청 승인사항에 따라 말 자원(두수), 말 산업 사업체, 승마시설수, 승마인구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말 산업 육성 정책의 성장 척도를 가늠하는 말 사육두수는 2015년 대비 786두(3.0%) 증가한 2만7116두로 2015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 산업 사업체수는 2015년 대비 226개소(11%) 증가한 2278개소이며 이 중 말 보유 사업체수는 2015년 대비 131개소(7.2%) 증가한 1960개소로 조사됐다.
 
승마 시설수는 2015년 대비 22개소(4.8%) 증가한 479개소로 조사됐으며 정기 승마 인구수와 체험 승마 인구수는 2015년 대비 각각 4497명(10.5%), 6만545명(7.3%) 증가한 4만7471명, 89만951명으로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이 승마 기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 산업 분야 종사자수는 2015년 대비 817명(5.2%)이 증가한 1만6662명으로 조사됐다. 경마사업 종사자가 86명(0.8%) 증가한 반면 말 산업 종사자는 731명(10.5%) 증가한 6941명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실시한 산업연관분석 결과 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나타내는 말 산업 규모(2015년 말 기준)는 2014년 말 기준 대비 1816억 원(5.6%) 증가한 3조4120억 원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 산업 성장의 주요 지표인 말 두수, 말 사업체수, 승마장 및 승마인구 확대 등 수요·공급 측면에서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말 관련 분야의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제2차 말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시행되는 만큼 정책 기초자료 생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받아 신뢰도를 쌓은 만큼 계속해서 통계들을 발굴하고 정보를 생산해 말 산업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삼을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