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식 모습
[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시흥시(시장 김윤식)가 지난 3월 2일에 ‘중형 저상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승식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 연구사업인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의 협조로 진행되었으며, 연구기관 및 시흥시 도시교통국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시흥교통 관계자 및 관내 장애인단체인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시승은 시흥시청-장곡동-월곶보건소-정왕역 구간을 약 40여 분간 왕복으로 운행했다. 

시승식에 참석한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유현 소장은 “전동휠체어의 경우 일반 휠체어 대비 면적을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차량의 크기가 기존 버스보다 작아 차량이 좀 더 커졌으면 하며, 중형 저상버스가 최대한 빨리 도입돼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시승 소감을 밝혔다.
중형 저상버스
   시흥시 관내 시내버스 면허업체인 ㈜시흥교통 관계자는 “버스운송산업 시장에 중형 저상버스 도입을 위해서는 기존 중형버스 급인 9m급의 중형 저상버스가 필요한 실정이나, 현재 개발 중인 차량은 이보다 크기가 작은 7m급 차량으로 시장성이 낮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승식을 통하여 개발 중인 중형 저상버스의 제원 및 주행성능·장애인 승하차 편의 여부 등을 확인하였고, 올해 상반기 예정인 국토교통부 중형 저상버스 시범사업에도 참여하여 기존의 대형 저상버스가 도입되기 어려운 우리 시에도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며, 9m급 중형 저상버스 개발도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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