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탄핵 인용 이후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주가와 환율, 금리도 큰 변동이 없어 국내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실물경제 쪽에서도 소비, 투자, 수출 등의 속보지표를 점검한 결과 특이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와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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