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70여명이 본관 밖에서 연좌농성을 열였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대학본부 측의 폭력 침탈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며 분노를 표했다.
또 "직원들과 청원경찰들이 학생들을 끌어내는 과정은 너무나 폭력적이었다"며 "오늘 서울대 본부와 학생처가 학생들에게 한 일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오늘 본부의 행동에 대해 학생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이에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장기간 점거농성으로 인해 행정업무가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추진한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철회를 요구하면서 지난해 10월 10일부터 본관에서 점거농성을 해왔다.
<사진=뉴시스 제공>
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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