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이틀 만이자 지난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을 위해 떠나온 지 1476일 만의 귀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6분경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실에서 준비한 검정색 차량을 타고 오후 6시 57분경 청와대를 출발해 올림픽대로와 영동대로를 거쳐 사저로 이동했다.
 
도착 3분후인 오후 7시 39분경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미소 띤 얼굴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사저 앞에 마중나온 김진태·윤상현·서청원·최경환 등 의원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입장 발표 없이 그대로 사저로 들어갔다.
 
사저 앞으로 모인 지지자 600여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들은 "탄핵 무효" "국회 해산"을 연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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