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김민희는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고,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저에게 놓여진 어떤 다가올 상황이나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자신이 처해진 현 상황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야수'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버젓이 가정있는 남자랑 불륜에 빠진걸 사랑으로 포장하지 말라', '상처받은 사람들에겐 진심으로 사과는 했는지?'(짜릿한도깨비), '열애인정이 아니고 불륜이 맞다'(NON), '사회정서에 어긋나는 불륜남녀를 보여주는 건 방송윤리에 어긋난다'(버드나무) 등 두 사람을 비난하는 반응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해 6월 홍상숙 감독의 전작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작업하면서 불륜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함구하다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과 배우를 떠나서 둘이 어떤 관계냐'는 외국 취재진의 질문에 '가까운 사이'라고 모호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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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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