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최근 빈발하는 지진에 대비, 철도내진설계기준에 미달하는 철도교량, 터널 등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14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철도시설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89.2%로 총 5706개 시설물 중 5088개 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인근 지역에서 리히터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59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철도는 대규모 운송 수단으로써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대형 재난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의 내진보강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9년까지 완료하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7년 철도시설 내진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내진보강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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