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환 교육위원장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생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습부진아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된 조례안은 학습부진아가 학습능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을 기준 서울특별시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6.0%로 전국 평균 4.1%보다 1.9%p 높은 수치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서 0.3%p가 증가한 수준. 그동안 서울시는 학습부진아의 학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김생환 위원장은 “기초학력 미달은 학업동기를 약화시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결국 학교 부적응, 나아가 사회 부적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히 필요했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학습부진아의 학력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교원연수와 맞춤형 지원체계의 확립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