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2만5000마리 살처분 예정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내 최대 오리 사육지인 전남 나주에서 또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나주 산포면 육용 오리 사육장에서 오리가 폐사했다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이 시료를 전남 동물 위생시험소로 보내 정밀검사를 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5000마리와 반경 500m내 사육 중인 오리 1만 마리 등 총 2만50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가축방역 심의회를 열어 살처분 범위를 반경 3㎞까지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발생 농가로부터 3㎞ 내 방역대에 있는 농가 8곳에서 육용 오리 11만1500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는 국내에서 오리 사육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올겨울 들어 전남 지역에서 발생된 AI 28건 가운데 10건이 이 곳에서 발생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AI 확산 저지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에 이어 이동통제 초소와 거점초소를 확대 설치하고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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