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 곳곳을 문화로 채워나갈 이동형 갤러리가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전주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이동형 갤러리 ‘꽃심’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에 오는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참여작가를 전주문화재단을 통해 공개모집한다. 

시는 이동형 갤러리 운영을 통해 아트마켓 진입이 어려운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와 작품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 문턱을 낮춰 다소 멀게 느껴지는 예술 작품들을 생활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작가 신청자격은 공모시작일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시각예술작가로서 3년 이내 개인전 1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작가로, 이동형 갤러리 규모를 고려해 전시 가능한 작품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작가에게는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작가별 2주~3주간의 무료대관 전시기회가 제공된다. 또 전시기간 중 작품이송 및 설치비, 운영인력 인건비 등이 지원되며 작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시는 참여작가가 확정되면 오는 4월부터는 이동형 갤러리 ‘꽃심’을 전주역 광장과 전주 역 앞 첫 마중길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중집합장소와 미술관 등이 멀어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없는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쉬지 않고 운영할 예정이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조성되는 구도심 등 전주 곳곳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 전주 이동형 갤러리 참여작가 공모에 보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지역 시각예술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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