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209만2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전일 대비 1.06%(2만2000원) 오른 20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10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첫 210만 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고가 경신 배경으로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부재로 지배구조 개편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는 주주들과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룹 이슈와 상관없이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검토 결과는 계획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를 살펴보면 기타 법인이 눈에 띈다. 최근 기타 법인이 꾸준히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돌아가며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16일 기타 법인이 429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8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억 원, 12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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