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안전시설과 주민 역량 강화, 휴먼케어 등 지역 주민 공동체 지원

전라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16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7년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농어촌 8개 마을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 도민 1128명의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적 삶의 질을 누리도록 슬레이트 지붕 개량,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설치,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주민 역량 강화, 휴먼케어 등 지역 주민 공동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마을당 최대 국비 50억 원이 지원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전국 농어촌 67개 마을, 도시 34개 마을의 신청을 받아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면평가와 대면․현장평가를 거쳐 농어촌 35개, 도시 16개 마을을 선정했다.

선정된 전남지역 새뜰마을과 지원금은 ▲신안 암태면 당사마을 30억 원 ▲완도 노화읍 구목마을 23억 원 ▲강진 강진읍 남포마을 22억 원 ▲장흥 대덕읍 산외동 21억 원 ▲해남 옥천면 대산마을 20억 원 ▲여수 화양면 대옥마을 14억 원 ▲곡성 삼기면 금반마을 13억 원 ▲무안 몽탄면 덕암마을 13억 원이다.

읍면 소재지와 거리가 먼 낙후마을이나 섬 지역 등 지리적 여건이 불리한 지역으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마을들이 선정됐다.

특히 여수 대옥마을은 집중호우 때 주변 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침수되기도 하고,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상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신안 당사마을은 섬지역 여건상 의료․복지 서비스가 매우 부족하며, 노후 주택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인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김정선 전라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의 가장 취약하고 기본적인 생활환경들을 개선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전문가 컨설팅 등 새뜰마을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담반을 편성해 1차 서면평가에 대비하고 시군 신청사업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2차 지역발전위원회 대면평가에 참석해 평가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이어 새뜰마을사업에서도 전국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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