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지난 14일 경기 수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가 3일 만에 붙잡혔다.
 
17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세종시 연서면 한 주택가에서 박모(30)씨를 검거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9시 55분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로부터 “박모(30)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경보가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에 나섰다.
 
경찰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골목길에서 끊어진 채 버려진 박 씨의 전자발찌를 발견했다.
 
박 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인근 한 모텔에서 투숙한 뒤 10시간여 뒤인 오후 9시쯤 모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2014년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세종경찰서는 박 씨의 신병을 관할 경찰서인 수원남부경찰서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은 박 씨의 신병을 확보되는 대로 도주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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