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덴마크 검찰이 구금 중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한국으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씨는 이에 이의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해 귀국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 검찰은 이날 17일(현지시간) 검찰 공식 웹사이트에 밝힌 성명에서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며 "정씨 사건 담당 모하메드 아흐산 검사가 정씨가 한국 검찰에서 조사 받기 위해 그를 송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1일 외곽지역 올보르그에서 정씨를 체포한 뒤 북부에 있는 교도소에 그를 수감했다. 한국 당국은 그를 경제 사범으로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했다.
아흐산 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한 결과 검찰은 정 씨를 본국에 송환할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에서 이 사건이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절차가 덴마크 법에 따라 사건을 철저히 검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걸린 점을 널리 양해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 당국은 두 차례 정시 사건에 대한 정보를 덴마크 검찰에 전달했다 이에 덴마크 검찰은 지난 1월27일과 2월 21일 정 씨의 국내 송환 여부 결정을 연기했었다.

정씨는 앞으로 3일 안에 검찰의 송환여부 결정에 반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거부를 할 수 있다. 정씨가 송환을 거부하면 올보르그 지법이 이 사건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검찰의 송환 결정에도 송환이 이뤄지기 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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