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댐 월영공원이 뒤늦은 더위를 피하려는 안동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안동 물 문화관 개관과 함께 조성된 월영공원은 2만6천800㎡의 부지에 바닥분수와 광장, 전통 정자, 주변 산책로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그늘이 많아 30℃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특히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오후 2, 3시가 되면 삼삼오오 정자 위에 앉아 주변 풍경을 즐기거나 산책하는 이들이 수백 명에 이르고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서는 물줄기 속을 헤집고 다니며 재잘거리는 환한 표정의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월영공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안동댐이 바로 위에 있어 조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위에 물 문화관과 공예 전시관이 있기 때문이다.

물 문화관은 안동호의 생태계를 비롯한 사이버 철새조망대, 물과 안동의 유래 등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어 하루 500여 명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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