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청년취업난이 코레일 공개모집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코레일이 지난 24일 ‘2007년 신입사원 공개모집 경쟁시험’응시원수를 접수한 결과, 총 507명 모집에 1만9천158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지역별 경쟁률은 영남지역이 46대1로 가장 높았고, 직능별로는 영업직이 48대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최고 경쟁률은 영남지역 건축분야로 5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 102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여성지원자는 3천2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15.8%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승순 코레일 인사운영팀장은 "올해 평균 경쟁률은 지난 2005년 1기 공채 경쟁률 15대1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면서 "이는 공사 전환 이후 코레일의 높아진 위상이 취업 응시생들의 기업선호도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레일 응시자들은 다음달 중 실기와 필기시험, 면접, 적성검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4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올해 내에 근무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