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여관촌 일대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해온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동대구역 인근 여관에서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투숙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J(41·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H(35·여)씨 등 성매매 여성 23명과 K(46)씨 등 여관주인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H씨 등 성매매 여성 23명을 고용해 1일 성매매 알선료 명목으로 1인당 2만원을 받고 인근 K여관 등 5개소 업주들에게 성매매여성을 알선하는 방법으로 4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또 K여관업주 등 5명은 J씨로부터 성매매여성을 공급받아 투숙객에게 성매매 대가금으로 3만원을 받아 반반씩 성매매 여성과 나누는 등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성매매 알선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동대구역 주변 여관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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