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전북 정읍의 한 목욕탕에서 8살 남자아이가 배수구에 발이 끼여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A(8)군은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정읍시 소재 목욕탕 냉탕의 배수구에 발이 끼이면서 1m 깊이의 냉탕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물속에 잠겼다. A군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이 목욕탕은 영업을 마치고 청소를 하기 위해 배수구를 열어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알지 못한 채 물에 들어간 A군은 발이 물과 함께 배수구로 빨려 들어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목욕탕 직원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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